'위기의 생보업계' 학계 도움받아 탈출해법 찾는다

입력 2013-01-23 08:01
'생명보험 발전 자문단' 구성…5대 보험관련 학회 참여



고령화와 저금리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생명보험업계가 학계 중심의 자문단 구성을 추진한다.



23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에서 한국보험학회, 한국리스크관리학회, 한국계리학회, 한국보험법학회, 한국연금학회 등 5대보험관련 학회가 참여하는 '생명보험산업 발전 자문회의'를 발족하기로 했다.



그간 협회끼리 또는 협회와 업계가 소통하는 창구는 있었지만, 학회와 공식 교류채널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자문회의가 구성되면 5대 학회장 또는 관계자와 분기에 한 번꼴로 만나업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학회 측 고견을 들을 계획이다.



협회의 이런 시도는 고령화와 저성장의 장기화로 보험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자산운용의 어려움이 커진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하나다.



올해부터 역마진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선제 대응 차원에서 증자(자본금 확충)를 보험사에 주문하기도 했다.



'저성장ㆍ저금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저성장ㆍ저금리가 금융회사에주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할 영업 전략도 모색하고 있다. 전 금융권이 대상이나 가장 타격이 큰 보험권 대책 마련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자문단은 더 객관적이고 참신한 평가를 토대로 새로운 먹을거리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를 협회는 기대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업계 주변 상황이 점점 어려워져 대외 소통을 강화해야 할필요성이 제기됐다"며 "5대 학회와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실무 부서를 중심으로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5대 학회장은 모두 교수들이 맡고 있다.



한국보험학회장은 김두철 상명대 금융보험학부 교수,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은이근창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한국계리학회장은 오창수 한양대 보험계리학과교수, 한국보험법학회장은 김성태 연세대 법학과 교수, 한국연금학회는 신성환 홍익대 교수 등이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