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 등 금융단체가 참여하는 '금융회사 담보물 매매중개지원 협의회'는 중개 매물 공시 사이트를 종전의 지지옥션에서㈜디지털태인이 운영하는 부동산태인(www.taein.co.kr)으로 바꿨다.
22일 연합회 측은 디지털태인이 1988년부터 25년간 법원 부동산경매 정보를 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보물 매매중개지원 제도는 고객이 대출금을 연체했을 때 금융사가 담보물에대한 경매신청을 3개월간 유예하고, 채무자가 유리한 조건의 사적 매매로 담보물을팔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다. 2007년 9월에 도입됐지만 이용실적이 저조해 실효성이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지난해부터 협약 가입사를 늘리고 제도 홍보에 힘을 기울여왔다.
협의회에는 은행연합회와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10개 금융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단체의 회원사 3천975곳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3천583개사(90.1%)가 협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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