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참석 인사 추가하고 부제 수정>>현대硏, 다보스포럼서 대처방안 논의 전망
현대경제연구원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가 '퍼펙트 글로벌스톰' 대처방법을 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퍼펙트 글로벌 스톰이란 세계 경제와 지구 환경시스템에 동시에 쇼크가 왔을 때닥치게 될 세계적 재앙을 의미한다.
정 민 선임연구원은 21일 '2013년 다보스 포럼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나라도 다보스포럼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다가올 위험을주시하며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보스포럼은 WEF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1971년 창립한 이래 세계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놓고 세계 정치ㆍ경제 지도자들이 의견교환을 하는 장(場)이 됐다.
올해 참석인사 중 한국계는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WB)총재, 이인제 박근혜 당선인 특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다보스포럼의 특징은 경제 재활성화와 함께 기후변화 관련이슈들이 재부상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하며 자연재해 발생이 증가하고 온실가스 배출 증가ㆍ물 공급 위기가 닥치는 등 환경 문제가 지구를 위협하는 글로벌 리스크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세계경기 침체와 선진국의 만성적인 국가부채, 심각한 소득불균형이 겹치며 '퍼펙트 글로벌 스톰'이 세계를 강타할 수 있다는 것이다보스포럼의 진단이라고 그는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닥쳐올 충격에 대비하려면 대담한 조치와 비전이 요구된다"며 다보스포럼이 '유연한 역동성'이란 의제 아래 ▲경제ㆍ금융의 신뢰 재건 방안 ▲소득불균형ㆍ재정불균형 대안 ▲이상기후ㆍ환경오염 대책 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이에 맞춰 국내 경기 회복 지연을 막기 위한 대책과 저탄소친환경 인프라 구축, 신재생 에너지 보급ㆍ활용 확대 등 녹색 성장의 구체화 전략을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