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맞춤형 상담행사'를 대폭늘리기로 했다. 군부대와 다문화가족 등 금융상담이 어려운 집단이 주요 대상이다.
금감원은 17일 군부대 등 금융상담 기회가 적은 특정집단을 찾아가는 맞춤형 행사를 올해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상담 행사를 지난해와 같은 25회로 하되 개별은행과 하는 일반 행사는 줄인다.
지난해 여섯 차례 했던 군부대 행사는 8회, 한차례인 다문화 가족과 사회복지시설 행사는 각각 2회, 4회로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서울 7회, 지방 18회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은행권과 관계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상담대(大)행사' 형식으로 진행한다.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ㆍ창원ㆍ전주ㆍ춘천 등 지방에서는 지자체가 참여할 수있도록 해 지역 서민들의 금융 애로를 보다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서민들의 경제적 자활을 위해 고용ㆍ복지 관련 기관도 참석해 취업 알선, 복지ㆍ자활 분야를 상담한다.
지난해 금감원은 서민금융행사를 전년보다 8회 많은 25차례 열었다. 참석인원은5천866명에 달했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