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환율 하락에 당국이 개입할 것이라는 경계감에 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0원 오른 1,05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0원 오른 1,056.00원에 개장하고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10여일 동안 1,070원과 1,060원 선이 잇따라 무너지고서 당국의 미세조정(미세조정)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회복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나타나 원ㆍ달러 하락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과매도 부담, 당국 개입, 외환규제 발표가능성 등이 1,050원을 앞두고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3원 내린 100엔당 1,179.95원을 기록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