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자리 전쟁', '전세가 상승' 이어진다>

입력 2013-01-13 12:00
현대硏 2013년 국내 10대 트렌드 발표



올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의 침체에서 다소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자란 일자리 탓에 구직난은 '전쟁'으로 비화하고 전세가격은강세를 지속한다.



일부 대기업의 파죽지세는 계속되지만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목소리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 정부 출범과 2013년 국내 10대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트라이 다운(Tri-Down)'의 반전 = 우리 경제는 지난해 소비, 투자, 수출이동시에 부진(트라이 다운)했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엔 추세가 반전돼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갈림길에 선 일자리 전쟁 = '고용대박'이란 말이 등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일자리의 질과 양이 모두 위축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할 전망이다. 구직난에 따른 고통은 청년층을 넘어 고령층, 50대 여성, 자영업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 확대 속 '눔프(NOOMP)' 현상 = 새 정부 복지정책의 재원 조달을 둘러싸고 이해 당사자 간 갈등이 예상된다. 눔프란 '복지 등 혜택 확대는 찬성이지만, 내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것은 반대한다(Not Out Of My Pocket)'는 의미다.



▲응답하라! 부동산 =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비수도권까지 확대된다. 가계부채와 얽혀 주택가격 하락→채무부담 증가→담보자산 매각→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부채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 전세가격 강세는 계속된다.



▲3차 제조업 혁명 = 기존 주력 제조업과 정보통신(IT) 기술의 융합이 더 빨라져 제품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이 높아지는 '3차 제조업 혁명'이 일어난다. 3차원(3D)으로 설계된 모형을 전용 프린터를 이용,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3D 프린팅'의 현실화도 나타날 수 있다.



▲서비스업 비상(飛翔) = 서비스 산업이 적극적인 세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 프랜차이즈, 이러닝(인터넷 학습) 등의 수출 확대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확산으로 외국인의 서비스업 투자 증가도 예상된다.



▲세계 최고로 질주 =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삼성전자[005930] 등 세계 최고 수준 기업의 승승장구는 계속되고 일부 강소(强小)기업의 국외시장 공략도 확대된다.



▲기업시민 역할 확산 =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ㆍ윤리경영 여부가 이젠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된다. 사회관계망(SNS)의 확산, 시민 세력의 부상 등으로부당 내부ㆍ하도급 거래나 담합 등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감시가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한류 전성기 = 올해 한류는 문화 트렌드 수준을 넘어 수출과 국가 위상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케이팝(K-Pop) 이외에 영화, 드라마 등도 서구시장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며 국가 위상과 문화 확산의 선순환을 꾀한다.



▲남북관계 리셋(Reset) = 우리나라와 주변국의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남북관계가 새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과 개성 관광 재개를 비롯해 그간 중단된 기존남북교류사업들도 활성화가 예상된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