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생산과 소비가 다소 살아났으나 투자부진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경제동향' 1월호에서 "11월 전(全) 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의 증가폭이 커지고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투자 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하다. 11월 설비투자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 축소됐고 국내 건설수주도 건축(-16.7%)과 토목(-18.8%) 모두 감소했다.
노동시장은 서비스업(1.1%)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했으며 고용률은전달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의 실물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됐고, 유로존의 경기 부진은 심화하고있다는 분석도 했다.
미국은 주택과 고용 지표가 개선됐지만 재정위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중국은 소매판매 등 내수지표가 전달보다 개선됐음에도 수출 증가세가 둔화했다.
유로존은 고용부진이 심화하고 생산, 소비, 소비자신뢰지수, 경기상황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줄줄이 악화하는 등 경기침체가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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