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30포인트 가까이 내리며 이틀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의 하락폭이 심상치 않아보이는데요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시장 살펴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오늘 시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코스피지수는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시작과 동시에 2050선을 회복했지만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의 동반 급락이 코스피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입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7%, 5%씩 내린것을 비롯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IT계열사도 최근 52주 사이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5%가까이 내리며 80만원선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앵커> 대형 IT주 왜 이렇게 떨어지는 건가요?
<기자>
전문가들은 북미 유럽시장의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IT업종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다 보니 PC나 텔레비전 같은 전통적인 IT상품의 수요가 많이 약화됐고 자연히 반도체와 LCD 같은 우리나라 부품업체들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됐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갤럭시S가 성공적으로 런칭되면서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했다는 점은 주가에 호재였지만 최근 반도체와 LCD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이 나오지 못하면서 현재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LG전자 역시 텔레비전과 PC 등의 가전 제품의 실적이 그동안 주가를 뒷받침했었는데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기자>
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IT업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보수적인 접근 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의 현 시점에서의 투자전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VCR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
“향후 최근 IT주가 많이 하락한 건 사실이고 이 때문에 저점매수 메리트는 있다. 하지만 워낙 수요자체 워낙 안 좋아 보수적으로 보고 투자기간 6개월 이상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최근 아이티 조정 많이 받아 엘지디스플레이 계속 하락..하이닉스도 편승..삼성전자마저 기대치 깨고 내려가.. 지금 레벨에서 아이티 대형주들이 조정 받으면 저가매수 기회..
<기자>
네 화면에서 보신 것처럼 IT업종이 어려운 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장기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IT업종 급락과 관련된 증시 상황 살펴봤습니다.
이성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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