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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격범 자택서 가족 추정 시신 3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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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격범 자택서 가족 추정 시신 3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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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총격범 자택서 가족 추정 시신 3구 발견
    투스크 총리 "총격 사건은 극단적인 테러"…이틀간 국가 애도 기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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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폴란드 제2 도시 크라쿠프 한복판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6명의 사망자를 낸 총격범의 집에서 그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크라쿠프에서 북동쪽으로 약 150㎞ 떨어진 총격범의 집에서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총격범의 직계 가족으로 추정된다고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전했다.
    폴란드 당국은 보안 위협을 우려해 드론으로 총격범의 집 내부를 살펴봤으며, 집안에도 상당량의 무기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극우 사상에 심취한 25세 폴란드인 남성으로 파악됐다.
    마르친 키에르빈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이 남성이 "매우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민족주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날 오후 3시께 크라쿠프 구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중앙광장에서 차에 탄 채로 행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는 광장 내 여러 지점으로 차를 몰고 이동하면서 각 지점에 정차할 때마다 자동 화기를 발사했다.
    당시 총격범은 군복 형태의 전투복과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군용 형태의 장총을 사용했으며, 차량에서는 다른 무기와 탄약도 다수 발견됐다.
    공격에 사용된 총기나 범인의 차량에서 발견된 총기들이 합법적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폴란드에서는 인구가 3천700만명 중 약 41만1천명이 총기 소지 허가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총기 소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목격자들이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영상과 사진에는 급박했던 현장 분위기가 그대로 담겼다.
    행인들은 광장에서 달아나 인근 골목으로 몸을 피했고, 트램(노면전차) 창문은 총에 맞아 산산조각 났다.
    현장에 출동한 응급 구조대원들은 거리에 쓰러진 피해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폴란드 항공 의료구조대 헬리콥터가 광장에 착륙한 모습도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각 대응 사격에 들어갔다. 총격범은 이 과정에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관 2명도 총상을 입었다.
    한 영상에는 경찰관 1명이 총격범을 향해 끝까지 총을 발사하다가 서서히 바닥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6명이다. 이 중 1명은 영국 시민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오스트리아·독일·포르투갈·러시아·영국 국적자 등 외국인 5명을 포함해 16명으로, 이 중 13명이 중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투스크 총리는 이번 사건을 명백한 총기 테러로 규정했다.
    투스크 총리는 크라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폴란드에서는 이처럼 극단적인 테러 사건이 발생한 적이 없었다"며 "사람들의 생명을 겨냥해 자행된 이 잔혹한 공격을 우리는 그렇게(테러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은 8∼9일 이틀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희생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우카시 기바와 크라쿠프 시장은 오는 11일까지 크라쿠프시 차원의 공식 애도 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참사 이후에도 크라쿠프는 방문객들에게 계속 개방될 것이라며 "광장은 다시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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