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탄 채 보행자 향해 무차별 총격…경찰 총 맞고 제압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폴란드 제2 도시 크라쿠프 도심에서 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5명이며, 부상자는 12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총격범이 이날 오후 3시께 크라쿠프 중심가에 위치한 중앙시장 광장에서 차량에 탄 채 사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고, 도주를 시도하던 중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차량 한 대가 중앙시장 광장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군복 스타일의 차림을 한 총격범은 경찰과 대치 도중 피격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총격범의 총탄에 경찰관 2명도 다쳤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엑스에 "경찰이 이번 사건의 배후와 정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적었다.
폴란드에서 남쪽으로 약 250㎞ 떨어진 크라쿠프는 인구 80만명의 유서 깊은 도시로 구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사건이 벌어진 구도심의 중앙시장 광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중세 시대 광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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