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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카카오, 톡에서 송금까지 하는 AI…12월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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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카카오, 톡에서 송금까지 하는 AI…12월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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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픽] 카카오, 톡에서 송금까지 하는 AI…12월 시범 운영
    카나나 스페이스로 선물하기·설정 변경…음성·텍스트 지시로 실행
    PC 업무 자동화 '칸바스' 연내 출시…2028년 AI 손익분기점 목표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에서 이용자의 지시에 따라 송금과 선물하기 등을 수행하는 '카나나 스페이스'를 다음 달 시범 운영하고, PC에서 보고서 작성 등 연속 업무를 자동화하는 '칸바스'를 연내 출시한다.
    카카오는 5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톡 기반의 차세대 AI 레이어 카나나 스페이스와 PC 생산성 도구 칸바스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에이전트의 경쟁 구도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량에서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실행 역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파편화된 AI 서비스의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고 실행력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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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면 쓸어 진입하는 '카나나 스페이스'…내달 파일럿
    카카오 AI 전략의 핵심에는 통합 AI 레이어인 카나나 스페이스가 있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화면 어디에서든 두 손가락을 쓸어 넘기면 즉시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모바일 화면에서 이용자가 앱 내 메뉴를 찾아다니며 처리하던 작업들을 음성이나 텍스트 지시만으로 대신 수행한다.
    폰트 크기 변경과 같은 카카오톡 기본 설정부터 선물하기, 송금 등 핵심 서비스의 실행까지 지원한다.
    이용자가 단순한 질문을 던져도 맥락과 난이도에 따라 챗GPT 등 외부 고성능 모델이나 자체 모델인 카나나를 호출해 액션을 완결한다.
    향후에는 카카오톡 내부를 넘어 다양한 외부 서비스로 실행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정 대표는 "카나나 스페이스는 이용자가 동의한 범위 내에서 축적된 맥락을 파악해 매번 상황을 처음부터 설명할 필요 없이 행동까지 연결한다"며 "오는 12월 사전 신청자를 중심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해 완성도를 높인 뒤 내년부터 이용자 기반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PC 환경에서 구동되는 생산성 도구 칸바스도 연내 출시된다.
    칸바스는 가상머신(VM) 방식과 달리 이용자의 PC 환경에서 브라우저를 직접 실행·제어하는 로컬 브라우저 컨트롤 기술을 적용했다.
    PC에 흩어진 업무 자료를 모으고 웹 정보를 탐색해 보고서를 작성한 뒤 동료에게 공유하는 연속 업무를 자동화한다.
    자연어 지시로 맞춤형 전문 에이전트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는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도 구축되며,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바로 업무를 지시하고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칸바스는 지난주 사내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12월 파일럿을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를 발판으로 연내 월간 활성 AI 이용자(MAU) 1천만 명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일간 활성 이용자(DAU) 2천만 명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CUA·직접연동 원가 100배 절감…맥락 광고·AI 크루로 2028년 흑자
    대중적인 AI 서비스 확산의 최대 복병으로 꼽히는 인프라 비용과 관련해서는 직접 연동과 CUA(컴퓨터 유즈 에이전트)를 병행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화면을 직접 인식하고 조작하는 CUA 방식은 연동이 자유로운 대신 토큰 소모량이 많아 결제 완결 시 호출 비용이 건당 300∼900원에 달한다.
    반면 파트너십 기반의 직접 연동(B2A·MCP) 방식을 거치면 건당 비용을 약 5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롱테일 서비스(비인기 상품)는 CUA 방식으로 빠르게 생태계를 확장해 수요를 검증하고 검증된 주요 버티컬 서비스와는 직접 연동을 추진해 전 국민이 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비용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한 수익화 전략도 구체화했다.
    기존 검색 광고와 달리 이용자의 직접적인 검색 없이도 대화 맥락과 구매 의도를 AI가 파악해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안하는 의도 기반 추천형 광고를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용자 행동과 선호를 분석하는 공통 메모리 인프라를 내년 1분기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 광고주가 비즈니스 목표만 입력하면 운영 전략 제안부터 성과 분석까지 대행하는 AI 에이전트 AI 크루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12월 시작해 중소형 광고주를 대거 유입시킨다는 전략이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초기 설비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GPU 클라우드 중심의 에셋 라이트 전략을 펴고 있다"며 "2028년에는 AI 신규 매출이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AI 사업 자체도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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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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