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우리는 그가 평화 유지 노력을 계속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자국 매체 라이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투표 결과나 미국 의회 내 정치 구도의 변화와 관계없이 중재자 역할을 유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막아설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 선거와 그 결과는 내정 문제"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달 10∼11일 미국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종전을 위한 3자 회담을 재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정유시설을 노린 우크라이나의 공습을 비판하며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이 수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제재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종전 합의를 압박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계속 접촉해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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