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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대선 출구조사서 친러 현직 대통령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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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대선 출구조사서 친러 현직 대통령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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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아 대선 출구조사서 친러 현직 대통령 우세
    요토바 대통령 예상 득표율 52%…확정되면 첫 선출 女대통령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1일(현지시간) 치러진 불가리아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현직 친러 대통령이 친서방 성향의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다수 여론조사기관의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일리아나 요토바 현 대통령이 52%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친서방 세력의 지지를 받는 안드레이 규로프 전 총리의 예상 득표율은 44%로 집계됐다.
    출구조사대로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 요토바 대통령은 불가리아 사상 첫 선출직 여성 대통령이 된다. 요토바 대통령은 지난 1월 루멘 라데프 당시 대통령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뒤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요토바 대통령은 라데프 총리가 이끄는 친러 성향의 정당 진보불가리아의 지지를 받았다.
    친러 세력이 총리직에 이어 선출직 대통령 자리까지 석권하게 되면 대러 관계 개선 등 친러 정책이 힘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불가리아 인근 흑해 연안에서 상선들이 잇따라 드론 공격을 받는 등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대(對)러시아 노선을 둘러싼 쟁점이 이번 대선의 핵심 판도를 갈랐다.
    경제학자 출신인 규로프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는 불가리아가 유럽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신뢰할 만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불가리아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주로 의전적 역할을 수행하지만, 군 통수권을 갖고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외교 조약에 대한 서명과 대사 임명 권한도 가진다.
    ro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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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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