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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경합주 미시간 민주당 '反유대 광고' 두고 분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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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경합주 미시간 민주당 '反유대 광고' 두고 분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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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상원 경합주 미시간 민주당 '反유대 광고' 두고 분열 심화
    '강성 진보' 엘사예드 후보, 경선 패배한 온건파에 "유세 나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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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를 사흘 남긴 31일(현지시간) 연방 상원의원 최대 경합주의 하나인 미시간에서 민주당의 당내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
    폴리티코와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 주(州)의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인 압둘 엘사예드 캠프는 전날 예비선거(경선) 경쟁자였던 같은 당 헤일리 스티븐슨 하원의원에게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유세에 나타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미시간은 엘 사예드 후보와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대표적 경합주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이지만 선거일 직전 당내 갈등이 오히려 수면 위로 부각된 셈이다.
    무슬림에 당내 강성 진보 세력 '민주사회주의자'(DSA) 진영으로 분류되는 엘사예드 후보는 지난 8월 민주당 경선에서 온건·중도 계열의 스티븐스 의원을 1%포인트의 간발의 차로 꺾고 승리했다.
    두 사람은 경선 직후 열린 조찬 모임 이후 함께 유세한 적이 없지만, 선거 이틀 전인 내달 1일 디트로이트의 한 교회에서 공동 유세를 펼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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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엘사예드 후보를 지지하는 외부 단체가 제작한 '반(反)유대' 광고가 문제가 됐다.
    이 광고는 미국 내 고물가의 원인을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 탓으로 돌리는 내용이 담겼는데 스티븐스 의원은 엘사예드 후보가 직접 이 광고를 비판하고 과거의 반유대 발언을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스티븐스 의원의 약혼자와 측근 일부는 아예 엘사예드 후보의 반유대 언행을 문제 삼으면서 공화당 로저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엘사예드 후보 측이 아예 스티븐스 의원의 유세 참석을 차단하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드러난 두 사람의 분열상에 한 미시간주 민주당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모든 민주당원이 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이제 음치 한 사람 때문에 합창단 전체가 리듬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측은 민주당의 분열상을 막판 선거전에 활용하고 있다.
    공화당 로저스 후보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스티븐스 의원을 "용기 있는 지도자"로 추켜세우며 엘사예드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이 "전적으로 옳다"고 적었다.
    그는 또 엘사예드 후보가 "비열한 인종차별과 반유대주의를 저질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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