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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성 난항 스웨덴, 중도 성향 총리 후보 놓고 의회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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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성 난항 스웨덴, 중도 성향 총리 후보 놓고 의회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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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구성 난항 스웨덴, 중도 성향 총리 후보 놓고 의회 표결
    부결 시 크리스테르손 현 총리에게 연정 구성권 넘어갈 듯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지난 달 총선 이후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스웨덴이 내주 중도 성향의 제5당의 대표를 총리 후보로 놓고 의회 표결을 실시해 돌파구를 모색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노를렌 스웨덴 의회 의장은 오는 4일 엘리사베트 탄드 링크비스트 중앙당 대표를 총리로 임명할지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중앙당은 지난달 총선으로 구성된 새 의회에서 349석 중 25석을 확보해 사민당, 온건당 등에 이어 5번째의 성적을 거둔 정당이다.
    링크비스트 대표는 노를렌 의장의 요청에 따라 급진 좌파 성향의 좌파당, 극우 성향의 스웨덴민주당 등 좌우 극단 세력을 제외한 중도 정부를 꾸리는 방안을 시도했으나 최근 실패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럼에도, 노를렌 의장은 교착에 빠진 정부 구성 절차를 진전시키기 위해 링크비스트 대표를 총리 후보로 내세워 표결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투표가 부결되면 중도 보수 성향의 온건당을 이끄는 울프 크리스테르손 현 총리에게 정부 구성을 시도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스웨덴 정가에서는 링크비스트 대표에 대한 총리 임명안이 부결돼 결국 크리스테르손 현 총리에게 정부 구성 권한이 넘어갈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하지만,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두번째로 많은 의석을 차지한 온건당이 우파와 중도 정당들을 규합해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 불투명한 만큼, 정부 구성권이 추후 다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사민당 대표에게 되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 1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스웨덴 첫 여성 총리를 지낸 안데르손 대표는 총선 직후 사민당과 중앙당, 녹색당, 좌파당 등 좌파 연합 4개 정당으로 연정을 꾸리려 시도했으나, 이념적으로 중도에 있는 중앙당과 극좌 좌파당이 정책과 내각 구성에 이견을 보여 무위에 그쳤다.
    노를렌 의장은 안데르손 대표가 두 차례 협상 실패를 선언한 뒤 지난 15일 안데르손을 총리 후보로 첫 의회 표결을 강행했으나 부결됐다.
    스웨덴에서는 의회 재적 과반이 후보에 반대하지 않으면 총리를 뽑고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의회 의장은 후보를 네 차례까지 제안할 수 있고 전부 부결되면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
    ykhyun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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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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