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일가·사장단 등 900여명 참석…추모공간 별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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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6주기(25일)를 맞아 추모음악회가 28일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인공지능(AI) 시대, 당신이 먼저 물었던 미래'를 주제로 이날 오후 6시 40분부터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등 삼성 총수 일가와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수혜 학생, 협력회사 관계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행사 시작 전 먼저 인재개발원을 찾아 신임 임원과 우수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임 임원 및 주요 경영진들과 만찬 자리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반도체)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완제품)부문장(사장)을 포함해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삼성전자와 계열사 사장들도 참석했다.
올해 공연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랐다. 2023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은 조성진은 3주기·4주기 추모음악회에도 참여한 바 있다.
소프라노 박혜상과 피아니스트 한하윤도 공연에 참여했다.
공연장 입장 전 관람객들은 로비에 마련된 이 선대회장의 6주기 추모 공간을 살펴보고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이 선대회장은 생전 문화와 예술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기업도 문화 발전에 관심을 갖고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선대회장의 '문화 인프라' 육성 의지에 따라 삼성은 적극적으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해왔다.
삼성은 매년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여와 함께 1997년부터 세계적인 명품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삼성 뮤직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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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모음악회에 앞서 이 선대회장의 6주기 추도식은 지난 23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렸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곧바로 선영을 찾았다.
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고,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으로 그룹 혁신을 추진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가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작고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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