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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도 곳곳서 시위…시위대 일부 콜로세움 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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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도 곳곳서 시위…시위대 일부 콜로세움 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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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도 곳곳서 시위…시위대 일부 콜로세움 진입(종합)
    로마·토리노 등서 경찰·시위대 충돌…밀라노 시위에 대학생 등 1만명 참여
    밀라노에 공수부대 등 군경 1천여명 배치…대규모 약탈행위 목격 안 돼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유럽 곳곳에서 고물가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24일(현지시간) 로마와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도 크고 작은 집회가 이어졌다.
    현지 매체 일조르노,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로마에서 시작된 시위는 해가 지면서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로 이어졌다.
    청년 시위대가 행진 경로를 벗어나 콜로세움 앞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앞까지 이동했고 일부 시위대는 콜로세움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산타 수산나 광장 인근에서 행진하던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대는 경찰에 병을 던졌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진압에 나섰다.
    밀라노에서는 대학생 수천명을 포함해 약 1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오후 4시께 밀라노 피콜로 극장 앞에서 시작된 행진은 점차 세를 불리다가 코르소 베네치아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시위대는 "우리는 모두 반파시스트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시위 행렬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기, "미래는 우리의 것"이라고 적힌 피켓 등이 목격됐다.
    이날 밀라노에는 폴고레 공수여단 소속 병력 500명을 포함해 군·경 1천400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사람이 붐비는 두오모 광장과 지하철역 등에서 시민들을 검문했다. 두오모 광장 상공에는 헬기도 등장했다.
    밀라노 시내 일부 매장은 종일 문을 닫거나 오후 3시께 영업을 조기 종료하기도 했다. 폭력 사태에 대비해 진열창과 출입구에 방어막을 설치한 매장도 있었다.
    피렌체에서도 시위대가 도심 중심부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물건을 던지며 저항했고 경찰은 곤봉을 휘두르며 시위대를 진압했다.
    볼로냐와 토리노 등에서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과 대치가 이어졌다.
    다만 아직까지 지난 주말 벌어진 것과 같은 대규모 약탈·파괴행위는 목격되지 않았다.
    마테오 피안테도시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이날 "폭력 사태에 매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폭력시위대에 "행동하기 전에 미리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 수사 당국은 지난 주말 폭력시위를 주동한 것으로 의심되는 '10월 17일 운동'이라는 단체를 수사 중이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는 밀라노 경찰이 '10월 17일 운동'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특정했다고 보도했다.
    로마에서는 얼굴을 가리는 복면과 마스크 등을 소지한 약 20명이 경찰 검문 과정에서 확인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ro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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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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