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온라인몰서 한입 샐러드·대체 커피 등 웰니스 관심 증대
이마트24 헬스·뷰티·패션 특화점…컬리 '유아동' 건강식품 매출 확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평소 먹고 마시는 커피, 간식, 식사를 조금 더 건강한 대안을 찾는 이른바 '웰니스 대체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백질 쉐이크, 간편식 샐러드처럼 성인을 주요 소비층으로 둔 제품뿐 아니라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웰니스 제품 판매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특화 매장을 선보이는 등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CJ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한입 샐러드' 검색량은 전월 대비 576%, '샐러드 젤리'는 328%, '마시는 샐러드'는 20% 증가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보다 간편한 형태로 즐기려는 소비자의 관심이 검색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간식인 '동결건조칩' 검색량은 162%, '대체 커피' 음료인 '오르조' 검색량은 37% 늘었다. 대체 커피는 보리를 로스팅해 커피와 유사한 풍미를 구현한 무카페인 음료를 말한다.
간편하게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식품과 보다 건강한 간식과 음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개월간 오르조 매출은 직전 3개월 대비 78% 증가했고 과일칩을 비롯한 건강 간식 매출도 19% 늘었다.
올리브영은 웰니스 제품 판매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통해 관련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있다.
올리브베러에서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제품 수는 출시 초기 1만3천여개에서 현재 2만여개까지 늘었고 매장 역시 광화문점, 강남역점, 스타필드안성점, 코엑스몰점까지 총 4곳으로 늘렸다.

편의점 업계도 기존에 식품·생활용품 중심이던 판매 영역을 헬스·뷰티 분야로 확장해 웰니스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16일 헬스·뷰티·패션 특화 점포 '올데이케어랩점'을 열었는데, 개장 후 6일간(16∼21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매출은 전 점포 평균 대비 약 1.9배, 객수는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스무디와 샐러드 등 건강한 식생활과 관련된 상품 판매가 두드러졌다. 스무디는 같은 기간 이마트24 전점 평균 대비 약 9배, 샐러드는 약 35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헬스·뷰티·패션 카테고리 제품 매출이 편의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플랫폼 중에서는 마켓컬리가 '건강식품'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며 비타민, 건강음료, 홍삼·인삼, 꿀·과일청, 영양제, 유산균, 건강분말·건강환, 체중관리 제품, 프로틴, 이너뷰티, 유·아동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컬리에 따르면 올해 1∼9월 건강식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했다.
건강식품 카테고리 중에서는 '우아 소고기칩',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 유산균' 등 유·아동 건강식품 거래액이 92%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 밖에 영양제(66%), 이너뷰티(41%), 홍삼류(31%)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프로틴(27%)과 다이어트(23%) 관련 제품 등 체형 관리를 위한 상품군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인용부터 유·아동용까지 가구 구성원 전체의 건강을 챙기는 맞춤형 웰니스 소비가 온라인 장보기 문화에 뿌리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영양제를 먹는 것을 넘어 평소에 먹고 마시는 제품을 더 건강한 대안으로 바꾸는 추세가 커지고 있다"면서 "유통 플랫폼들의 웰니스 특화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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