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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엄마의 딸 저격' 주지사선거 광고논란에 "정당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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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엄마의 딸 저격' 주지사선거 광고논란에 "정당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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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엄마의 딸 저격' 주지사선거 광고논란에 "정당한 공격"
    미시간 엘사예드 상원의원 후보엔 "무슬림 형제단 소속 지하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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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의 민주당 후보를 모친이 공개 저격하는 공화당 후보 측 광고가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충분히 정당한 공격"이라며 거듭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플로리다주로 떠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녀는 자기 딸이 재앙이라고 말했다. 자기 딸이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그렇게 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느꼈다"며 "그녀는 자기 딸이 상대 후보인 비벡 라마스와미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도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광고는 자신이 지지한 라마스와미 후보의 캠프가 제작한 것으로, 민주당 후보 에이미 액턴의 모친이 나와 "엄마로서 이런 말 하기 쉽지 않지만 내 딸은 거짓말쟁이"라고 저격한 내용이다.
    액턴 후보가 어린 시절 계부에게 성폭력을 포함한 온갖 학대를 당했고, 이 때문에 12세 때 모친과 계부로부터 분리된 것으로 알려지자 '어린 딸에 트라우마를 안긴 모친을 선거에 이용한다'는 역풍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내가 그런 광고를 갖게 됐다면 정말 행운이었을 것"이라며 "아주 오래전의 일(계부의 학대 등)에 대해선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건 한 어머니가 TV에 나와 자기 딸이 오하이오 주지사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어머니가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딸은 보통 주지사는 고사하고 공직을 맡지 못한다"며 "나는 결함 있고 부정직하며 무능한 후보의 어머니가 딸이 얼마나 재앙인지 알려주는 걸 모두가 듣도록 광고를 계속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는 11월 중간선거의 경합지 중 한 곳이다. 이 곳의 연방 상원의원이었던 JD 밴스 부통령의 뒤를 이을 상원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공화당 존 허스테드 후보는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 후보에 고전하고 있다. 주지사 선거도 액턴 후보가 라마스와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경합지인 미시간주 상원의원 선거의 민주당 후보 압둘 엘사예드를 향해선 "무슬림 형제단(이슬람주의 단체) 소속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라며 "악랄하고 폭력적"인 인물이라고 맹비난했다.
    엘사예드 후보가 무슬림 형제단 소속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경쟁자인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후보의 일방적 주장이다. 엘사예드 후보는 자신이 무슬림 형제단 소속이 아니었으며, 이 단체를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를 모하메드라고 부른다. 중간 이름이 모하메드"라며 이집트계 미국인인 엘사예드 후보의 이슬람 신앙을 공격하는가 하면, "그는 하찮은 사기꾼이고, 그에 관한 모든 게 가짜다. 그는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언급할 때도 입버릇처럼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고 중간 이름을 강조해 부른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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