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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키지스탄에 자국민 노동자 보호 거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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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키지스탄에 자국민 노동자 보호 거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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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타키지스탄에 자국민 노동자 보호 거듭 요구
    리창 中총리, 타지크 대통령 만나 요청…작년말 중국인 5명 피살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중국이 타지키스탄에서 일하는 자국 노동자와 기업 보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타지키스탄에 거듭 요구했다.
    22일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19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주문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정보 공유와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양국 간 새 정보공유조약 체결 여부를 밝히지 않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순방에 나선 리 총리는 두샨베에서 20일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부수반(총리)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리 총리의 이번 요구는 타지키스탄에서 일하는 중국 노동자들이 지난해 말 잇따라 살해당한 이후 나왔다.
    지난해 11월 26일 아프가니스탄과 가까운 타지키스탄 남서부 하틀론주에 있던 중국 기업의 현장 캠프가 아프간 쪽에서 날아온 드론의 공격을 받아 중국 금광업체 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사건 발생 나흘 뒤에는 타지키스탄 동부 다르바즈 지역에서 도로공사 일을 해오던 중국 국영기업 중국도로교량공사(CRBC) 노동자 2명이 무장괴한의 공격에 숨졌다.
    무장괴한들은 아프간에서 국경을 넘어 중국 측 건설 현장을 기습해 총격을 가했다.
    다르바즈 사건 이후 두샨베와 중국 접경 쿨마패스까지 1천여㎞의 거리를 잇는 두샨베-쿨마 고속도로 건설 공사가 중국 정부의 권고로 전면 중단됐다.
    중국 노동자들은 지난 4월 타지크 정부의 특수부대 보호를 보장받은 후 이 고속도로의 칼라이훔-반지 구간(92㎞) 공사 현장에 복귀했다.
    한 현지 매체는 지난 5월 말 다르바즈 지역에서 중국 도로건설 노동자들이 타지크 특수부대 경호를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두샨베-쿨마 고속도로 재건 및 현대화 공사는 2006년 중국 지원으로 본격화해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다. 칼라이훔-반지 구간 공사는 중국 측 무상원조로 2022년 6월 시작됐다.
    타지크 당국은 중국인 노동자들의 잇단 피살 이후 중국 측으로부터 보호 조치를 요구받은 바 있다.
    당국은 같은 해 12월 사건과 관련한 두 차례의 체포가 있었다고만 밝히고 용의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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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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