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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 반도체 동맹 확대…2029년 현대차·기아 첫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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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 반도체 동맹 확대…2029년 현대차·기아 첫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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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차 반도체 동맹 확대…2029년 현대차·기아 첫 탑재
    ASK 참여 기업·기관 27→53곳…시스템반도체 13종 개발 착수
    산업부 주도 원팀 TF도 참여…"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주기 협력"


    (성남=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모비스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 협력체계를 확대했다.
    국내 업체들과 시스템반도체 공동 개발에 착수했고 이르면 2029년 출시되는 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21일 경기도 성남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제2회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포럼'(Auto Semicon Korea·ASK)을 개최했다.
    ASK는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출범시킨 국내 첫 민간 주도의 차량용 반도체 공동 대응 기구로, 완성차·부품사·팹리스·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 등 여러 업계가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해 첫 포럼과 비교하면 설계자산(IP), 시험평가, 기능 안전 등 분야로 협업 폭이 넓어지면서 참가기업·기관이 27곳에서 53곳으로 확대됐다.
    ASK를 단순한 정보 공유의 장이 아니라 수요·과제·개발·검증·양산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실행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포럼에서 논의된 프로젝트를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로도 연결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SK키파운드리, 중소 팹리스 4개사, 지원기관 4곳과 차량용 전력반도체 공정·평가 생태계 구축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차량용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의 핵심 제조·평가 장비와 실차·주행시험 기반을 함께 구축하고, 전력반도체 팹리스와 부품기업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의 높은 진입장벽을 개별 기업이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개발부터 검증과 양산까지 함께 책임지는 전 주기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올해 실제 제품 개발과 차량 적용,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며 한층 고도화된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년간의 협력 성과도 공유했다.
    지난해 ASK 출범 이후 국내 업체들과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19건의 협업 과제를 발굴했고 이 가운데 13종은 실제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9종은 같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기아와 협의해 적용 목표 차종까지 선정한 상황이다.
    이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이르면 2029년 출시되는 차량에 탑재될 것 같다"면서 "내년부터 해당 반도체를 탑재한 제어기들이 차량 초기시험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현 현대모비스 시스템반도체실 상무는 "보통 자동차 반도체는 제품마다 양산까지 3∼4년이 걸린다"면서 "개발한 제품에 대해 해외로부터 VOC(고객 문의)가 있다면 양산 물량을 늘려 원가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는 개발 역량과 품질·양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동 검토에 착수했다.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검증·평가를 지원할 천안 차량용 반도체 지원센터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 지원 아래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ASK 포럼과 별개로 산업통상부가 주도하는 '차량용 반도체 원팀 TF'에도 참여한다.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현대차, LG전자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HL만도,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LX세미콘 등 총 2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TF를 통해 팹리스는 수요기업이 제시한 사양에 맞춰 개발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파운드리와 패키징 기업은 차량용 반도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수요기업은 공급망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이 미래 차 중심의 자동차 산업 역사를 이끌어갈 주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설계부터 양산까지 상용화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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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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