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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기자금 9개월래 최저…강제청산 주식 5일째 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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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기자금 9개월래 최저…강제청산 주식 5일째 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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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대기자금 9개월래 최저…강제청산 주식 5일째 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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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국내 증시가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투자자예탁금이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빚을 내 투자한 개인들의 주식이 강제 처분된 금액이 5거래일 연속 500억원을 넘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2조9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장보다 2조3천63억원 줄어든 수치로 지난 1월 16일(91조2천181억원) 이후 9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에 예치한 증시 대기 자금으로 상승장에서는 증가하지만, 하락장에서는 감소한다.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전장보다 1조1천445억원 감소한 31조1천82억원을 나타냈다. 8월 18일(31조1천45억원) 이후 4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가 하락 장세를 이어가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주식이 강제 처분된 금액이 5거래일 연속 500억원을 넘었다.
    지난 19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장(572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 13일(593억원)부터 14일(893억원)과 15일(805억원) 등 5거래일 연속 500억원을 상회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4.4%로 전장 4.1%에서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매매는 주식 거래에서 증거금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강제 청산 규모를 말한다.
    투자자가 증권사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하거나 담보로 맡긴 주식 가치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는 투자자 주식을 강제 매도해 원금을 회수하게 된다.
    코스피의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빚을 내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이 갚을 여력이 줄어들자 강제청산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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