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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외교 데뷔 이형일, 3대 신평사 등 하루에만 11회 양자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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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외교 데뷔 이형일, 3대 신평사 등 하루에만 11회 양자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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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자외교 데뷔 이형일, 3대 신평사 등 하루에만 11회 양자 면담
    한국경제 성과 소개…"중장기적 성장 추세 강화될 전망"
    EBRD·미국·스위스·사우디 등과도 협력 방안 논의


    (방콕=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통해 다자 외교 데뷔전에 나선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회의 참석 이틀째인 16일(현지시간) 3대 신용평가사와 주요국 수석 대표, 다자개발은행 총재 등과 11차례 양자 면담을 소화하며 한국 경제 성과를 소개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태국 방콕의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무디스,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총괄과 연이어 면담하고 최근 한국 경제 성장세를 설명했다고 재경부가 18일 밝혔다.
    이 부총리는 "반도체 수출 호황, 설비 투자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대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 성장추세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3대 메가 프로젝트, 7대 시드(SEED) 육성,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초로써 양극화 완화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3대 핵심 사회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세대·자산·지역 등 여러 분야의 양극화 완화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경주 중"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청년 일자리가 중요하다"며 K-뉴딜 아카데미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 부총리는 "미래대응기금 편성을 통해 대규모 여유 재원을 축적해 향후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년 초과 세수를 국고채 발행 물량 축소에 활용하는 등 국채 시장의 안정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들은 정부의 재정 정책과 미래대응기금 등 추가 세수 활용방안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반도체, 인공지능(AI) 호황이 고령화, 중동전쟁 등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를 상쇄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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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총리는 이어 발레리 위흐뱅 유로클리어 그룹 최고경영자(CEO)와도 면담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 유로클리어 그룹은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의 거래 후 결제·보관을 담당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증권예탁결제기구다.
    이 부총리는 유로클리어가 한국예탁결제원에 2024년 6월 국채 통합계좌를 개설해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지원한 데 사의를 표했다.
    이에 유로클리어는 한국이 자본시장 개방과 선진화의 모범 사례라며 국고채 담보 활용 확대와 원화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다자개발은행 총재도 두루 만났다.
    우선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 히셀라 산체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와 각각 면담하고 한국 내 각 은행의 AI 협력 거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기술력과 다자개발은행의 개발 협력 역량을 결합해 개발도상국의 AI 전환을 지원함하고, 글로벌 AI 허브를 구체화하기 위해 힘을 합칠 수 있게 될 것으로 재경부는 기대했다.
    이 부총리는 또 르노-바소 EBRD 총재와 만나 AI 허브가 EBRD의 AI 관련 사업을 발굴·연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르노-바소 총재도 이에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EBRD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여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양측은 에너지·원전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산체스 CABEI 총재와의 면담에선 양측의 역량을 활용해 실질적인 AI 협력사업을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산체스 총재도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중미 지역 진출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전날 ADB에 이어 이날 EBRD, CABEI와의 면담에서도 우수한 한국 인력 진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각 기관 총재도 이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한미 재무·통화당국 간 2+2 면담 직후 프랜시스 브룩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양자 면담하고 한미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는 앞으로 양국 재무 당국 간에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과도 만난 이 부총리는 AI, 연구·개발(R&D), 바이오 기술 등 첨단 혁신 분야에서 양국의 상호 호혜적 경제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외환 정책과 경제 회복력과 관련해서도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또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자단 재무장관과 면담하고 에너지·방산·인프라와 국부펀드 등 상호 관심 사항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 부총리는 전략형 국부펀드 신설계획을 소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PIF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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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올해 G20 초청국인 폴란드의 안제이 도만스키 재무장관과 만나 방산 분야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가자고 언급했다.
    이 부총리는 회의 참석 첫째 날인 15일(현지시간) 6회에 이어 이틀째에는 11회 양자 면담을 이어가며 숨 가쁜 다자외교 데뷔전을 소화했다. 회의 참석 마지막 날에도 IMF 총재, 수석 부총재 등을 만나는 등 이번 회의 기간에만 총 19차례 양자 면담을 소화할 전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예전엔 면담을 잡기도 힘들었는데 이젠 여기저기서 면담 요청이 쇄도한다"며 "이번에 이 부총리가 소화하는 양자 면담 개수는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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