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커라이어에 "이 일이 맞지 않을 수도…계속할지 재고해보라"

ADVERTISEMENT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임명된 지 일주일 만에 경질될 위기에 놓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조지아주로 떠나는 길에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재커라이어 대변인에게 "원하지 않는다면 이 일을 할 필요는 없다.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이 일이 그녀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발언이 재커라이어 대변인의 해임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녀가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그녀는 언론으로부터 가혹한 공격을 받아왔다"고 답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지난 9일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됐으나, 곧바로 허위 경력 의혹과 자질 논란이 불거졌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TV 등지에서 스스로를 변호사로 소개하며 활동해왔지만, 2011년 페퍼다인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3일 첫 백악관 브리핑에서 보수 성향 매체 3곳에서만 질문을 받고 10여분 만에 퇴장하는 등 대변인으로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전임인 캐럴라인 레빗 전 대변인이 둘째 출산 이후 지난 8월 사임하면서 두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네 자녀를 둔 재커라이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테크놀로지그룹(TMTG)에서 선임 커뮤니케이션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