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16일(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일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최대 에너지기업 DTEK은 이날 도시 전역에 비상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당국이 이미 계획에 맞춰 순환 정전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번 일은 지난 몇주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한 데 따른 돌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키이우와 다른 5개 지역에 발생한 정전으로 100만명 이상의 주민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시장은 학교, 유치원, 병원 등 공공시설부터 순차적으로 중앙난방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며칠간 키이우의 열병합발전소 등 우크라이나의 주요 에너지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습했다. 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던 '에너지 휴전'이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을 재개한 상태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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