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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휘청했던 코스피, 변동성 이어지나 반등 시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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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휘청했던 코스피, 변동성 이어지나 반등 시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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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뷰] 휘청했던 코스피, 변동성 이어지나 반등 시도하나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美소비둔화 수치 함께 발표돼
    "전날 폭락 코스피에 강한 반발매수세 예상" "추가 하락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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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전날 7%대의 급락으로 폭락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가 16일 추가 변동성을 보일지,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반발매수로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스피는 전날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7일 (5,494.78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수의 하락 폭과 하락률 역시 지난 7월 28일(732.09포인트, -10.84%) 이후 가장 컸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이 기간 총 1,449.52포인트(21%) 폭락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은 지난 2024년 9월 3∼11일 이후 2년여만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63.06포인트(7.65%) 내린 760.82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부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으며, 양 시장에 연이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 또한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조6천3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천886억원과 1조6천906억원 매수 우위였다.
    애프터마켓을 포함하면 외국인이 3조7천58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3천948억원, 기관은 1조7천120억원 순매수했다.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확대되고, 고금리 환경에 출혈 경쟁에 나선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는 점도 악재였다.
    다만 간밤 금리 인상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주는 수치가 함께 발표된 점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매 판매 증가율은 주유소 판매 영향을 빼면 0.2% 정도 미미한 수준에 그쳐 소비 둔화도 동시에 확인됐다.
    이는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27%로 반영했다.
    미 국채금리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내렸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2bp(1bp=0.01%포인트), 30년물 수익률은 11bp 넘게 내리며 각각 5.05%, 5.40%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03% 상승했으나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0.13%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제재 회피에 이용돼온 이른바 '그림자 선단'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하방 압력을 넣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 0.08%씩 상승했다.
    다만 AI·반도체 관련주는 상당수 내렸다. 마이크론(+1.87%)과 SK하이닉스[000660] 미국주식예탁증서(ADR)(-0.99%), 샌디스크(-0.61%) 등은 장 초반 크게 하락했지만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고, 엔비디아(-1.84%)와 AMD(-1.50%), 브로드컴(-0.55%), 인텔(-2.80%) 등도 일단 내렸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던 네오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한때 10% 가까이 하락했다가 5.9% 상승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블룸버그 행사에서 "코어위브의 경쟁력이 날마다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영향이 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8% 하락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최근 큰 폭의 조정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2.26%, MSCI 신흥지수 ETF도 0.67% 하락했다. 단 러셀2000지수와 다우 운송지수는 1.38%, 1.40%씩 올랐다.
    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3.9%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과 전날 코스피 폭락에 대한 수급 반전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가 상승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는 일단 전망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전무는 "미국 증시가 장중 낙폭을 축소하고 코스피 야간 선물도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이날 (코스피는)반발 매수 유입으로 강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미국의 신용 위험이 아직 일부 AI 인프라 기업에 집중돼 있고 대만 TSMC의 사상 최대 실적과 견고한 AI 수요 전망은 반도체 업황 자체가 훼손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코어위브의 풋/콜 거래량 비율이 하락한 점은 과도했던 하락 대응 수급이 일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쇄 급락으로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는 많이 냉각된 상태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열고 가야 한다. 7거래일 연속 급락을 감안하면 기술적 되돌림의 기댓값이 크게 높아진 구간"이라고 봤다.
    다만 "신용 레버리지 청산과 항복 매도 등 수급과 심리적 요인으로 추가 하락을 겪게 되는 시나리오 역시 대비는 해둬야 한다"며 "코스피 5,100선을 지수 저점권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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