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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팔 단체 지지' 베스트셀러 작가…영국서 책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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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팔 단체 지지' 베스트셀러 작가…영국서 책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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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팔 단체 지지' 베스트셀러 작가…영국서 책 판매 중단
    '노멀 피플' 아일랜드 작가 샐리 루니…테러방지법상 금지 단체 지지 선언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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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아일랜드 베스트셀러 작가 샐리 루니의 책들이 영국에서 테러방지법상 금지 단체로 지정된 '팔레스타인 행동' 지원 문제로 판매가 중단됐다.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출판사 페이버(Faber)는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현행 영국 법률로 인해 영국 내 수입(인세)을 샐리 루니에게 전할 수 없게 됐다. 책을 팔고 작가에게 수입을 주지 않는 건 비양심적인 일"이라며 모든 형태의 출판물을 영국에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루니는 현대 젊은 세대의 불안과 삶을 그린 작품들로 주목받은 작가다. '노멀 피플'과 '친구들과의 대화'는 BBC 드라마로도 만들어졌고 그밖에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인터메초' 등을 냈다.
    루니는 지난해 8월 아이리시타임스 기고를 통해 '팔레스타인 행동'이 영국에서 금지 단체로 지정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내 작품 수익금과 대외 플랫폼을 활용해 계속해서 '팔레스타인 행동'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행동'은 작년 6월 영국 공군기지에 침입해 군용기를 훼손하는 시위를 벌였고 영국 정부는 이를 맹비난하며 작년 7월 이 단체를 금지 단체로 지정했다. 이 법에 따르면 금지 단체에 가입하는 것뿐 아니라 단순히 지지를 표시하는 행위도 불법이 될 수 있다.
    루니가 책 판매 수익금을 '팔레스타인 행동'에 쓰겠다고 공언한 만큼 영국 출판사로서는 루니에게 인세를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영국 정부가 처음으로 '중대한 재물 손괴'를 이유로 한 단체를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과 동급의 금지 단체로 지정하자 인권단체와 국제사회 일각에서 비판이 나왔다.
    이제까지 3천여 명이 "나는 제노사이드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 행동'을 지지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됐다. 이에 평화롭게 시위한 시위자들에게 범죄 혐의를 적용하는 게 적절한지 논란까지 이어졌다.
    루니는 이날 성명을 내 '팔레스타인 행동'에 대한 지지를 거듭 표시하면서 "내 신념과 의향에 대외적으로 정직함을 유지할 것"이라며 "그 결과를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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