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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41년만의 물폭탄…2명 사망·침수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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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41년만의 물폭탄…2명 사망·침수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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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 41년만의 물폭탄…2명 사망·침수 피해 속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5일(현지시간)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이스탄불시 베이코즈구 강수량이 242.0㎜에 달했고 에윕술탄구 190.5㎜, 사르예르구 187.9㎜ 등 1985년 이후 41년 만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날도 비가 그치지 않아 누적 강수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소셜미디어에는 좁고 가파른 언덕길로 불어난 빗물이 거세게 쏟아져 사람과 자동차가 쓸려가는 영상이 다수 올랐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일부 저지대에서는 성인 허리 위까지 흙탕물이 차올라 교통이 마비되고 다수의 차량이 침수됐다.
    일간 휘리예트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이스탄불 파티흐구에서 14세 소년이 공원 물웅덩이에 발을 헛디뎠다가 감전돼 숨졌다.
    사르예르구에서는 34세 남성이 침수된 길을 건너다가 미끄러지면서 경계석에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쳤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야자아구에서는 한 사업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약 200명이 건물 안에 고립되자 구조대가 트럭과 미니버스를 동원해 이들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스탄불 당국은 인력 8천명을 동원해 재난 대응에 나서는 한편 15일 하루 각급 학교 전체에 휴교령을 내렸다. 인근 코자엘리, 사카리아, 얄로바, 뒤즈제, 종굴다크 등지도 휴교령이 적용된다.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는 전날 이스탄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43편이 국내외 다른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사비하괵첸공항에서도 3편이 회항했다.
    한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사르예르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다는 공지에 따라 주민들이 황급히 지상으로 자동차를 옮겼다고 한 교민이 전했다.

    dk@yna.co.kr
    "살려주세요" 목만 내놓은 승객…이스탄불, 40년만에 최악 폭우 / 연합뉴스 (Yonhapnews)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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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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