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12년 만에 개통…H자 형태 주탑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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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압록강을 가로질러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는 폭 33m, 총연장 3천26m의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완공 12년 만인 15일 정식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는 약 22억위안(약 4천430억원)이 투입돼 '대형 사장교'(斜張橋·cable-stayed bridge)로 지어졌다.
사장교란 교각 위에 세운 주탑 양쪽에 사선으로 내려오는 케이블로 다리 구조물을 매단 형태의 교량을 말한다.
특히 신압록강대교는 H자 형태의 주탑이 2개 있는 '쌍주탑'이다. 주탑 사이의 핵심 교량 구간 길이는 636m다.
주탑 높이는 자료에 따라 다르지만 중국 현지 한 건설매체에 따르면 약 195m에 달한다.
높게 뻗은 흰색 주탑 두 개 아래 세워진 교량은 압록강 위를 가로지르고 있다.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연결 도로까지 포함하면 길이는 약 20㎞에 달한다.
신압록강대교를 짓는 데는 압록강 주변의 겨울 혹한과 연간 기온 차가 큰 점 등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12월 31일 착공한 신압록강대교는 당초 중앙 교량을 연결하고 중국 측 기반 시설 공사까지 완료된 2014년 개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개통은 미뤄졌다.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대형 컨테이너와 화물차의 북중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대교 개통의 영향을 받을 중국 측 도시로는 단둥(인구 약 219만명), 선양(약 903만명), 다롄(약 745만명) 등이 꼽힌다.
신압록강대교는 자동차 도로와 철도 겸용 1차로 교량인 기존 북중우의교(중조우의교)와 비교해 북중을 보다 가깝게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943년 완공된 북중우의교는 단선 철도와 1차선 도로가 혼재돼 정체 현상과 통관 지연이 잦았다. 노후화도 심해 통행 중량은 20t 이하로 제한됐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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