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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 '선관위원장 퇴진' 시위 취재진 30여명 일시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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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 '선관위원장 퇴진' 시위 취재진 30여명 일시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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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경찰, '선관위원장 퇴진' 시위 취재진 30여명 일시 구금"
    언론단체·언론인 "경찰이 취재 방해…언론 자유에 대한 노골적 공격"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 경찰이 선거관리위원장 사퇴 요구 시위에 대한 언론인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언론인 30여명을 일시 구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국제 언론인 권익보호 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 등 일부 언론단체와 언론인들은 경찰이 지난 주말 뉴델리에서 열린 시위 도중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전날 밝혔다.
    CPJ는 "이런 일은 대단히 우려스럽고 인도의 민주적 전통에 대한 오점"이라며 언론인 보호와 책임자 문책을 당국에 촉구했다.
    인도 Z세대 정치운동단체 '바퀴벌레국민당'(CJP)과 야권은 선관위의 유권자 명단 개정을 문제 삼아 선관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선관위가 집권당에 유리하게 유권자 명단을 수정했다는 것이다.
    CJP는 일부 지도부가 당국에 연행됐음에도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시위를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언론단체의 주장에 대해 경찰은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언론인을 가장해 경찰 업무를 방해했다고 맞섰다.
    하지만 경찰이 프레스 카드를 착용한 언론인들을 포함해 시위를 취재하던 언론인들을 강제로 연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AP는 전했다.
    잡지사 소속 기자인 라이언 토머스(26)는 AP에 지난 10일 시위를 취재하던 중 경찰로부터 구타당하고 일시 구금됐다고 밝혔다.
    토머스는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경찰의 연행 과정을 취재하던 중 경찰에 의해 버스 안으로 끌려 들어가 머리와 목, 허리를 맞았다며 경찰은 카메라를 뺏으려 했고 동영상 삭제도 요구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매체 편집국장인 자나비 센도 자신과 동료 2명이 일시 구금됐다면서 다른 기자들이 몰려들어 자신과 동료들의 구금 상황과 관련한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한 직후 풀려났다고 전했다.
    센은 "경찰은 시위에 대한 자신들의 대응 장면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인도 최대 언론인 단체인 '프레스 클럽 오브 인디아'는 경찰의 행위가 "언론의 자유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인도는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최근 발표한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180개국 중 157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10년 전 133위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비판론자들은 이런 추세는 12년 넘게 집권 중인 나렌드라 모디 정부 때문이라며 모디 정부는 집권 이후 비판적 보도와 반대 의견을 점진적으로 제한해왔다고 주장한다. 모디 정부는 이를 일축한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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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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