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한국·이탈리아 음악인 합동 공연…유흥식 추기경 등 참석
신형식 대사 "WYD가 평화의 장 되도록 지원"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음악회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고 주교황청 대한민국대사관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로마 12사도 성당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포함한 한국과 이탈리아 음악인들의 합동 무대가 펼쳐졌다.
조수미는 무대에 올라 나디아 불랑제의 '영원한 빛'(Lux aeterna)과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불렀다. 조수미는 외교부 문화협력대사로 활동 중이다.
산타마리아마조레 대성당 음악 총괄 지휘자,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원, 스칼라 합창단원 등 현지에서 활동 중인 이탈리아·한국 음악인들도 함께 참여해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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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악회는 내년 세계청년대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한국과 바티칸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교황청 고위 관계자들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 주교황청 외교단 등이 참석했다.
신형식 주교황청 대사는 "내년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세계청년대회가 전 세계 청년들이 평화와 연대를 나누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청년대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1985년 '세계 젊은이의 날'을 제정한 것을 기념해 이듬해부터 교황이 세계 각국을 찾아가 젊은이들을 만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내년 여름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교황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할 전망이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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