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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오라클은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추진중인 대규모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필요한 천연가스관 건설을 신속하게 승인해달라고 연방 규제 당국에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라클의 정부 업무 담당 수석부사장 조시 피트콕은 이날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 보낸 서한에서 "업무처리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피트콕 부사장은 에너지 트랜스퍼의 자회사가 운영할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FERC의 승인 지연이 이어지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가동과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경제 활동, 지역사회 편익 등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FERC가 지난달 4일 발표한 28km 길이의 가스관 환경평가에는 의견 제출 기간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제기됐다. 이 가스관 건설 사업은 현지 규제당국의 반대로 이미 지연된 상태다.
뉴멕시코주 법무장관 라울 토레스는 이달 초 환경평가를 수정하거나 전체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평가에는 데이터센터와 가스관이 미치는 환경영향이 모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가스관은 블룸에너지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연료전지에 쓰일 가스를 운송한다.
가스관 완공 시점이 이미 2027년 2월로 미뤄져 당초 목표였던 8월 15일보다 훨씬 늦어졌다.
뉴멕시코주 당국이 주 소유지를 지나는 기존 노선을 거부하면서 지연이 발생했고, 에너지 트랜스퍼가 연방 소유지를 통과하도록 노선을 변경했다.
지연이 이어지자 오라클은 트럭으로 블룸에너지의 발전 설비에 가스를 운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라클은 유타주와 텍사스주의 더 작은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이 방식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이는 뉴멕시코주 데이터센터 캠퍼스에는 초기 시운전을 할 수 있는 정도에 그친다.
seolwont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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