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장 종가와 동일한 23만2천원으로 정규장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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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14일 2% 가까이 내리며 6거래일 연속 하락한 채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66% 내린 141만9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1.04% 오른 145만8천원으로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장초반 149만7천원(+3.74%)까지 치솟았으나, 곧 상승분을 반납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하락전환한 SK하이닉스는 빠르게 낙폭을 확대해 장마감 직전에는 140만2천원(-2.84%)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 이후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180만원대 중반이었던 주가가 단숨에 140만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이 기간 낙폭은 22.92%로 집계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종가와 동일한 23만2천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24만1천500원(+4.09%)까지 급등했다가 오름폭을 되돌리며 하락전환해 오후 한때 23만원(-0.86%)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장 종료를 앞두고 급격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전날 각각 10.09%와 7.39% 급락했던 까닭에 이날 장 초반에는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 대형주, 특히 SK하이닉스를 겨냥한 외국인의 투매가 지속되면서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한 모양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재무·회계 관련 핵심 인력 채용을 추진하는 등 나스닥 상장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등의 언론 보도도 투자심리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1조1천814억원과 3천14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8천85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개인은 1조833억원과 1천1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5천371억원 매수 우위였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고,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소각 역시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기타법인은 코스피 전기·전자에서 6천618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7천345억원, 삼성전자를 1천783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다우 -0.35%, S&P500 -0.02%, 나스닥 -0.15%)가 동반 하락했으나, 장 후반부 들어 낙폭을 좁히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으나 내년에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이 미 국채금리 하락 압력을 키운 결과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마이크론(3.62%)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3.19%), 웨스턴디지털(-1.61%) 등 메모리·스토리지 기업은 하락했으나, 엔비디아(+0.97%) 등 인공지능(AI) 반도체는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소폭(0.23%) 내렸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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