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청 조사…30대 여성 가입률 25년 새 3분의 1 토막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성인 남녀, 특히 30∼40대 여성층에서 스포츠클럽 가입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가 시간에 운동 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향이 강화된 게 주요인이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스포츠청의 '2025년도 체력·운동능력 조사' 결과 35∼39세 여성의 지역 스포츠클럽 등 운동시설 가입률은 10.1%로, 2001년도(30.3%) 대비 20.2%포인트 감소했다.
45∼49세 여성 가입률 역시 같은 기간 32.2%에서 15.5%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남성도 30대 후반에서 8.3%포인트 감소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가입률 하락세가 확인됐다.
주요 민간 스포츠클럽 점포 수가 최근 10년간 2.3배 늘어나는 등 전국 체육시설은 증가했지만 클럽 가입률은 역행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및 동영상 서비스 확산으로 여가 시간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콘텐츠 정주행 등 관련 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진 점과 30∼40대 여성의 일·가사 부담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일상 속 산책 등 개인 운동 확산으로 클럽 가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도 영향을 미쳤다.
스포츠청은 여럿이 함께 즐기는 운동일수록 행복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트니스 업계와 협력해 단체 운동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업의 직원 운동 지원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60∼70대 고령층의 체력 점수는 2001년보다 향상된 반면, 30∼40대의 체력은 당시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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