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방문해 투자 속도전 의지를 밝히면서 12일 관련 테마주가 다시 급등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금호전기[001210]는 상한가(29.93%)인 1만1천70원에 마감했다. 금호건설[002990]은 20.29% 오른 1만3천400원, 금호건설우[002995]는 12.75% 오른 1만6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도 유신[054930]이 상한가(29.87%)인 2만2천650원, 남화토건[091590]은 13.18% 오른 6천270원에 종료했다.
이들은 모두 광주·전남에 기반한 지역 기업이거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과 관련 있는 업체로서 대표적인 테마주로 꼽혀왔다.
계획이 발표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금호전기는 2천%, 금호건설은 300% 올랐다가 현실성 등 문제가 부각되며 지난달부터 지속 하락해왔으나, 지난주 최 회장이 관련 부지를 찾으며 다시 반등했다.
지난 9일 최 회장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인 광주 군 공항을 찾아 "(공장을)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연합뉴스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관련 "최대한 빠른 속도로 뭔가를 해야 한다"며 "중국이나 미국 마이크론이 더 빠른 속도로 증설해버리면 우리나라 시장 점유율은 줄어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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