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강좌·北역사 교육…북한 과학자 인턴십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노보시비르스크국립대학교(NSU)에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의 현지 대표사무소가 설치된다고 타스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리 피슈니 NSU 총장은 최근 북한 평양을 방문해 NSU,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지부, 김일성종합대학 등 3개 교육·연구기관의 교류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NSU 내 김일성종합대학 대표부는 올해 안으로 운영을 시작할 전망이다.
김일성종합대학 측은 NSU에 교수진을 파견해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북한의 역사, 문화, 전통을 가르치게 된다고 NSU는 설명했다.
또 북한의 젊은 과학자들이 NSU와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연구소에 마련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화학, 물리학, 수학, 정보기술, 신소재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협력에 참여하게 될 계획이다.
NSU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등 한국 대학과도 협력 관계에 있는 학교이다. 부산외대는 올해 4월에도 NSU에 파견할 교환학생 선발 공고를 낸 바 있다.
1959년에 세워진 NSU는 러시아 내에서 손꼽히는 연구중심 대학교로 평가된다. 지난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하기도 했다.
1946년 평양에 문을 연 김일성종합대학은 북한에서 유일하게 사회·인문·이공계를 망라한 교육기관으로 알려졌다. '김대'라고도 불린다.
dk@yna.co.kr
(끝)
ADVERTISEMENT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