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금리도 2002년 5월 이후 최고…FOMC 의사록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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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시장에서 매도세가 다시 고개를 들며 주요 국채 금리가 장중 약 24년 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 웹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약 8bp(1bp=0.01%포인트) 상승한 5.362%를 나타냈다.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30년물 국채 금리도 전장보다 8.3bp 상승한 5.731%로, 200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도 2.7bp 오른 4.818%를 나타냈다.
이 같은 국채 금리 급등(가격 하락)은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과 에너지 가격 상승,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진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도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을 재개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오후 예정된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미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FOMC 의사록을 통해 지난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배경과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 390억달러 규모의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현재의 고금리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수요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위험과 막대한 국채 발행 물량 부담으로 투자자들이 더 높은 프리미엄(장기채 투자 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요구하는 추가 금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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