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총리 "가장 시급한 방위 수요 위해 쓸 것" 환영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7일(현지시간) 거세지는 러시아의 공세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시급한 무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12억4천만 유로(약 1조8천600억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돈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에서 생산된 드론, 드론 요격기, 드론용 탄약, 미사일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번 자금 지원이 러시아의 의도적인 테러 전략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국민과 인프라를 보호하는 것을 돕고, 우크라이나 방위 산업 강화와 우크라이나의 자기방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히이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는 EU가 배정한 자금이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방위 수요"에 투입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몇주째 요격이 쉽지 않은 탄도미사일과 제트추진형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의 공습이 끊이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일상생활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EU의 이번 지원금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900억 유로(약 134조8천억원) 규모로 약정된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금의 일부이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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