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러시아 연구소에서 발생한 페스트(흑사병) 병원체 유출 의심 사고와 관련해 미국도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7일 국내 증시에서 관련 제약·바이오주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에서 국제약품[002720]은 25.07% 오른 4천265원, 신풍제약[019170]은 9% 오른 1만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063160]도 5.92% 오르고 있다.
이들 종목은 페스트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등을 생산한다는 이유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관련주로 언급된다.
간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러시아에서 발생한 페스트 연구소 직원 사망과 관련해 "세계에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지켜볼 것이며 깊이 논의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 페스트 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지난 25일 페스트 병원체가 든 시험관을 깨뜨렸고, 이후 중증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뒤 이달 1∼2일 사이 숨졌다.
조기에 발견하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1∼6일 내 사망할 만큼 치명률이 높다. 미국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시 여행 경보 발령 등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러시아 당국은 연구원과 접촉한 200명가량을 격리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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