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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펜 "집권시 지출 대폭 절감해 재정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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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펜 "집권시 지출 대폭 절감해 재정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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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르펜 "집권시 지출 대폭 절감해 재정 개선할 것"
    재정불안 속 기존보다 절감 목표 늘려…ECB 개입도 주장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프랑스 유력 대선 주자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이 6일(현지시간) 앞선 구상보다 더한 공공 지출 절감으로 국가 재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르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및 세바스티앙 르코르뉘(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대통령)이 제안한 변변찮은 예산안을 고려해, 우리는 2032년에 2026년 대비 순절감액 1천400억유로(약 211조원)의 필수적 조정을 할 거라고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연합은 집권시 5년간 1천250억유로(약 189조원)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는데 그 규모를 더 키운 것이다. 르펜 의원은 현재 상황으로는 기존 계획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대부분 절감은 취임 후 첫 3년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으로는 빠르면 2030년에 재정적자 규모를 유럽연합(EU) 기준인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차기 대통령 임기인 2032년까지는 2.5%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올해 프랑스 재정적자는 GDP의 5.4%에 달할 걸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GDP 대비 121%로 예상되는 공공 부채는 2032년까지 112%로 낮출 수 있다는 구상이다.
    프랑스는 막대한 국가 부채와 재정 적자로 재정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채권 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 4, 5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혼란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된다.
    르코르뉘 총리가 앞서 발표한 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는 430억유로(약 65조원)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이 담겨 있다.
    극우 성향 국민연합은 재정 절감 상당 부분을 공공 부문 효율화와 EU 기여금 삭감, 이민 관련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EU 예산에 대한 프랑스의 순 기여 규모는 2000년대 초반 수준인 50억유로(약 7조5천억원)로 제한된다.
    르펜 의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국가들의 차입 비용 완화와 재정 개선을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유로존 국가들이 주권인 국방과 기술 증진에 투자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 공간을 확보하도록 ECB가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 통제 강화와 '자국민 우대' 정책 도입으로 연간 290억유로(약 43조8천억원)를 절감하고, 연금 개편으로 장기적으로 최대 200억유로(약 30조2천억원)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선 대선에서 유로존 탈퇴와 같은 급진적 정책으로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던 르펜 의원은 이번에는 완화된 접근법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에는 정부에 부채 감축을 위한 예산안 편성을 의무화하는 '황금률' 계획안을 선보였다.
    르펜과 결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걸로 관측되는 극좌 성향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르펜의 계획은) 경제를 마비시키고 적자와 부채를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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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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