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원자력계와 함께 원전 수출을 위한 향후 과제 논의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형 원전의 미국 진출을 계기로 원전 수출 시대를 열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다.
산업통상부는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원자력 산·학·연·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원전수출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지난 1일 한미 양국이 발표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원전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는 한국의 대미 투자기금 중 최대 1천200억달러를 들여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짓는 구상이다. 2기는 한국형 APR1400, 6기는 웨스팅하우스의 AP1000으로 건설한다.
포럼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가 회원사 등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첫 행사는 산업부와 KNA가 함께 지원했다. 앞으로는 KNA와 원자력계가 자체 운영방안을 수립해 정례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협상을 실무 총괄한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이상은 원전수출진흥과장이 참석해 주요 합의 내용과 협상 과정을 생생히 전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원전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정부는 국내 기업이 미국 등 글로벌 원전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인증 취득, 공급사 등록, 수출보증보험 등 기존 30여개 지원사업을 고도화하고 맞춤형 신규 지원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 27∼29일 경주에서 열리는 'NES 2026(2026 국제 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펙스)'에 글로벌 원전 업계를 초청해 공급자 설명회, B2B 미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감찬 실장은 "이번 한미 합의 성과는 탄탄한 원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해 온 원자력계의 노고 덕분"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원전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K-원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정부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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