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3.74

  • 32.39
  • 0.46%
코스닥

893.29

  • 1.00
  • 0.11%
1/5

[만나보니] "AI 어디 쓰일지 아무도 몰라…과학 전 분야 지원해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만나보니] "AI 어디 쓰일지 아무도 몰라…과학 전 분야 지원해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만나보니] "AI 어디 쓰일지 아무도 몰라…과학 전 분야 지원해야"
    특정 분야 선별 지원에 석차옥 교수 "과학기술 경쟁력에 바람직하지 않아"
    MIT 스테파노풀로스 "응용 분야 예측 어려워…전문성·AI 결합 중요"


    (제주=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 등 특정 기술을 넘어 과학기술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특정 분야를 정해 지원하기보다 연구자들이 AI를 각자의 연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전반을 지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가 기존의 교육 방식과 평가 체계까지 바꿀 수 있는 만큼 AI와 전문 분야를 함께 이해하는 인재를 길러내도록 교육과정 자체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석차옥 서울대 교수는 2일 제주ICC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든 과학기술 분야에서 AI가 적용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특정 분야만 지정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은 우리 과학기술 경쟁력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AI 기반 단백질 설계 분야 석학으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과학 분과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ADVERTISEMENT


    ◇ "AI, 과학기술 전반으로 확산…어디 적용될지 열려 있어"
    석 교수는 "연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AI가 어떻게 적용될지 굉장히 많이 열려 있는 시대"라며 "우리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영역에 AI가 어떻게 적용될지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과학 전반에 AI가 확산하는 방향으로 지원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코딩이나 수학 문제를 풀거나 하는 데서는 AI가 빠르게 적용되고 있지만 우리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영역에 AI가 어떻게 적용될지는 물음표"라며 "기회는 실로 많다"고 말했다.
    대사공학 분야를 개척한 그레고리 스테파노폴로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도 AI와 관련해 학계가 축적한 경험이 없다며 AI가 과학기술과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AI가 비용 효율적이고 기존 제품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으로 이어지면 산업에 적용하는 것은 간단하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응용 분야가 무엇인지 현재로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AI 활용에서 각 분야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컴퓨터 과학 분야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우리의 분야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이런 간극이 어떻게 메워질지 명확하지 않다"며 "이런 도구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있어 상대측의 기초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새로운 시험기 진입해"…AI 시대에 맞춘 융합교육 강조
    석 교수는 "우리 다음 세대는 AI와 전문 분야를 처음부터 잘 알고 있는 '양손잡이 인재'를 잘 양성해야 하고, 이를 넘어 특정 분야 전문 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기존과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커리큘럼으로 미래를 사람이 주도해 발전할 수 없다"며 "각 학문 분야에서 정말 필수적인 지식이 뭐고 다음 세대에 가르쳐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좁혀 추출하고 새롭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야를 동시에 융합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테파노풀로스 교수는 "며칠 전 처음 학계 경력을 시작했을 수년간 개발한 과목에 대한 노트와 문제들을 살펴봤는데, 오늘 수업에 적용할 수 없고 하나도 남김없이 버려야 한다는 걸 알았다"며 "교수들은 효과적 교육자가 되기 위해 강의 설계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이는 인생의 큰 부분을 투자하는 자료를 없애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논의하는 건 기존의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새로운 분야"라며 "그들 중 다수는 오해할 수 있고 상당히 오랜 기간이 소요될 시험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shjo@yna.co.kr
    (끝)

    ADVERTISEMENT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