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14조1천억 규모 자사주 매입…15조원까지는 매수 지속 전망
SK하이닉스는 0.44% 오른 184만1천원에 정규장 거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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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일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으로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종가와 동일한 27만6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0.91% 내린 27만3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초 한때 27만1천500원(-1.63%)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회복한 뒤 종일 횡보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0.44% 오른 184만1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개장 후 일시적으로 182만5천원(-0.44%)까지 내렸다가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9% 올랐다.
전날 장마감후 마이크론이 내놓은 깜짝 호실적에 힘입어 메모리 및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9% 뛰었다.
마이크론은 3.03% 급등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5.08%), 샌디스크(+2.75%), 엔비디아(+1.09%), AMD(+0.65%) 등도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날까지 자사주 5천380만 주를 매입해 예고했던 물량 기준으로 매수 계획을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금까지의 매입 누적액은 14조1천565억원이며 삼성전자는 15조원까지는 자사주 매입을 지속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시장 일각에선 SK하이닉스도 자사주 매입 신고 물량인 2천407만 주 가운데 1천835만 주(약 32조원)를 매입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조만간 양사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며 수급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더해 개천절 연휴를 앞둔 상황에 대한 경계심리도 유입되며 주가 상단을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1조7천206억원과 1천36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천814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1조6천581억원과 483억원 매도 우위이고, 기관은 2천703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최근 주요 수급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1조4천428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천229억원, 삼성전자를 1천86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천586억원)와 SK하이닉스[000660](1천319억원)는 기관의 순매수 1·2위를 기록했다.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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