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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간 건강 괜찮나요?"…'재혼 황후' 뜻밖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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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간 건강 괜찮나요?"…'재혼 황후' 뜻밖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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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가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매체들은 화려한 세계관과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 평가한 반면, 국내 온라인에서는 배우들의 의상과 스타일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황제 역을 맡은 주지훈은 파격적인 의상에 이어 낯빛까지 화제가 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1∼4회를 공개한 '재혼 황후'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9억7천만 회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노블코믹스(웹소설 원작 웹툰)를 원작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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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요구받자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비에슈가 도망 노예 출신 라스타(이세영)를 정부로 들이면서 네 사람의 관계는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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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서양식 궁정을 배경으로 한국 로맨스 판타지 콘텐츠를 원작의 세계관 그대로 실사화했다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주목받았다.

    신민아와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등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데다 독일의 성과 체코의 정원 등을 배경으로 한 해외 촬영, 화려한 궁정과 의상 등에도 공을 들였다.


    그러나 막상 작품이 공개되자 국내 온라인에서는 예상치 못한 부분이 화제가 됐다. 특히 주지훈이 연기한 소비에슈의 의상을 두고 호불호가 갈렸다. 황제의 화려함을 강조한 파격적인 의상 디자인이 오히려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주지훈의 의상이 트로트 가수의 무대 의상이나 MBC '서프라이즈'에 등장할 법한 복장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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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 역시 의상에 대한 부담감을 여러 차례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황제 역할을 맡아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어야 했다며 "뻔뻔하게 연기했지만 대기실에서 나가면서 매번 '이게 괜찮냐'고 물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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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출연한 신민아도 체코 촬영 당시 주지훈이 망사와 아코디언 레이스가 달린 의상을 입고 등장하자 웃음을 참지 못해 NG를 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주지훈은 "저도 모델 출신이라 웬만한 옷이면 거부감이 잘 안 드는데 모두가 날 비웃었다"며 "'이건 갈아입자' '이건 촬영이 진행이 안 된다'고 말한 적이 몇 번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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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의 '얼굴 색'을 둘러싼 또 다른 논란도 등장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 주지훈의 얼굴빛이 유독 어둡고 피곤해 보인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며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내놓았다.

    서양식 배경과 한국 배우의 부조화도 논란이다. 서양 귀족 사회를 꾸며놓았지만 편지나 서책 등 소품에 적힌 한글이 어색함을 자아내고, 한국 배우들이 서양식 이름을 부르며 서양 예법을 따르는 모습도 낯설다는 반응이다.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은 "미술과 공간, 세계관 구현에 어려움이 많았다. 우려 섞인 시선 역시 이미 예측하고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조금 어색한 지점이 있더라도 보시면서 함께 이겨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너른 시선을 당부했다.

    사진=디즈니+
    그럼에도 이야기 자체의 흡인력은 강한 편이다. 방대한 원작의 주변 인물들을 과감히 덜어내고 핵심 인물 위주로 관계 구도를 압축한 각색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극 초반의 낯섦을 딛고 몰입하게 만든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웹소설 팬층과 실제 드라마 시청층 사이의 괴리를 연출과 스토리, 연기로 어떻게 메우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며 "만약 이 작품이 기존 드라마 팬들을 설득해 낸다면 수많은 로맨스판타지 장르의 웹소설들 역시 향후 영상화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작품의 서사적 강점은 해외 매체들의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국내 온라인에서 의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세계관과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 평가하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스크린랜트는 "2026년 최고의 K-드라마가 마침내 등장했다"고 평했고, 콜라이더는 "한번 발을 들이면 깊이 빠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적인 세계"라고 호평했다.

    퍼레이드는 다음에 볼 K-드라마 목록에 반드시 추가할 작품으로 추천했으며, 뉴욕타임스도 '11월 꼭 봐야 할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

    '재혼 황후'는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디즈니+에서 1~4회를 시청할 수 있으며 이후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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