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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비판해 징역형"…망명 거절 당하자 분노한 中학자

대륙위, 중국공산당 박해 주장…사실 여부 확인 불가
태국발 환승편으로 타오위안 도착…임시 인도적 망명·보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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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비판해 징역형"…망명 거절 당하자 분노한 中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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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중국 당국의 탄압을 받아왔다며 대만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 중국인 역사학자 겸 중국중앙TV(CCTV) 전 강연자가 대만 정부로부터 거절당하고 태국으로 되돌려 보내졌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CCTV '법률학당' 프로그램에 강연자로 출연했던 청완쥔 씨는 지난 2일 태국에서 출발한 환승 항공편으로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만 정부에 임시 인도적 망명과 보호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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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씨는 엑스에 올린 영상에서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망국(亡國)의 군주'라고 비판했다가 누군가의 신고로 징역 6년 형을 판결받은 후 2005년 만기 출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옥중 경험을 담은 작품을 발표하기 위해 중국을 떠나 태국으로 망명했으며, 최근 신변의 위험을 느껴 지난달 중순 방콕의 유엔난민기구(UNHCR)에 송환 관련 위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태국에서 제3국 망명을 기다리는 동안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관계자의 말에 따라 대만 망명을 고려하게 됐다"고 대만행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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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대만 당국은 그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만에서 중국 본토 업무를 맡는 대륙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청씨가 항공편을 이탈해 임시 체류를 요구한 것은 대만 정부의 규정과 처리 절차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담당 기관이 법에 따라 그를 이전 출발지인 태국 방콕으로 송환했다"고 알렸다.

    대륙위원회는 "청씨가 주장한 중국공산당의 박해가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매년 비슷한 사례가 여러 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청씨는 대만 당국의 결정에 실망과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제3국으로 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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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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