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업계 1위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가 오는 18일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 회의에서 기업결합을 승인하면 두 회사는 내년 3월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 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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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헌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두나무와 네이버의 합병이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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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8일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결합 심사를 안건으로 올린 전원회의를 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심사는 사실상 두 회사의 합병을 승인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회사의 기업결합이 통과되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인허가 절차만 남게 됩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내년 2월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3월 31일을 주식교환을 진행해 최종 합병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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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합병을 발표하고, 올해 6월말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정위와 금융당국은 비상장주식과 스테이블 코인 시장 등에서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승인을 미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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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 회사의 합병은 승인 이후에도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네이버는 두나무 주주들의 투자 회수 등을 위해 주식교환 완료 후 1년 안에 네이버파이낸셜 IPO 위원회를 꾸리고, 5년 내 상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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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 상장 때 불거진 중복상장 논란이 네이버로도 번질 수 있습니다.
합병 후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율은 17%로 계열회사 조건에 못 미치지만 네이버는 이미 네이버파이낸셜을 연결 종속회사라며 실질적인 지배력을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모회사인 네이버가 주주 보호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자사주 소각이나 현물배당 등 보호 방안을 제시해야합니다.
결국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증시가 아닌 상대적으로 상장 심사가 수월한 나스닥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