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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구직도 안 한다"…그냥 쉬는 한국인 255만명

2030 세대만 68만명…10명 중 3명 "원하는 일자리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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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구직도 안 한다"…그냥 쉬는 한국인 25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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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일도 구직활동도 나서지 않은 채 그냥 쉬는 인구가 25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활동의 중심축으로 성장해야 할 20·30대에서만 68만명이 '쉬었음' 상태로 집계돼 청년층의 고용시장 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 일할 능력은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거나 일을 할 수 없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올해 8월 기준 1천629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7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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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세 이상 인구의 35.4%로,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작년과 같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61.5%, 남성이 38.5%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남성은 5만5천명, 여성은 2만1천명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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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층으로 보면 70세 이상(29.4%), 60대(19.0%), 15∼19세(13.1%) 등 연령대가 높거나 어린 계층 위주로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컸다. 1년 전과 비교해 70세 이상(23만2천명), 60대(5만3천명), 15∼19세(3만명)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했다.

    반면 50대(-11만5천명), 40대(-7만1천명), 20대(-4만3천명) 등에선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 상태는 '가사'가 37.0%로 가장 많았고, '재학·수강 등'(20.6%), '쉬었음'(15.7%) 순으로 조사됐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별다른 구직활동 없이 쉬고 있는 '쉬었음' 인구는 255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264만1천명)와 비교하면 8만9천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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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로는 60대(96만6천명), 20대(37만7천명), 50대(36만6천명) 순으로 많았다. 30대는 30만3천명으로 그 다음이었고, 70세 이상은 25만7천명, 40대는 26만4천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20·30대로 좁혀보면 68만명이 그냥 쉬는 상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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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대별로 쉬었음 인구 비중을 보면 60대(37.9%), 70세 이상(10.1%)에서 작년보다 각각 1.9%포인트(p), 1.8%p 확대됐다.

    20대(14,8%), 50대(14.4%)에선 각각 1.7%p, 1.6%p 축소됐다. 30대(11.9%)에서도 0.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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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몸이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이 19.9%,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18.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5∼29세와 30대의 경우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각각 35.2%, 32.3%로 가장 높았다. 이 비중은 각각 1.1%p, 5.0%p 확대됐다.

    쉬었음 인구는 15∼29세에선 13만9천명, 30대에서는 9만8천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5∼29세에서는 1만3천명 줄었으나 30대는 8천명 늘었다.

    그 외 연령대가 쉬는 이유는 '몸이 좋지 않아서'의 비중이 가장 컸다.

    향우 1년 이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24만명(19.9%)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비중이 0.5%p 하락하며 2018년(16.7%) 이후 가장 낮았다.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주된 이유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6.1%)가 대부분이었다.

    희망 고용 형태는 '임금 근로자'가 92.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임금 근로자'는 7.1%에 그쳤다. 고용의 세부 형태로는 '전일제'(67.0%), '시간제'(25.9%), '자영업자'(6.9%) 순으로 조사됐다.

    시간제 근로를 희망하는 사유로는 '본인의 건강 때문에'(36.2%)가 가장 많았고, '다른 일 또는 활동과 병행'(24.2%), '육아·자녀교육'(15.5%)이 그 뒤를 따랐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2.8%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 30.4%, '100만∼200만원 미만' 19.6%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중시하는 고려사항은 '수입(수익)'(46.7%), '자신의 적성 및 전공'(24.1%), '자본금 규모 및 성장 가능성 등'(18.0%) 순으로 파악됐다.

    1년 이내 취·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사유는 '가사'(24.6%), '통학(학업)·진학 준비'(22.9%), '연로'(21.7%) 순으로 조사됐다.

    남자의 경우 '통학(학업)·진학 준비'(33.5%), '연로'(27.5%),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건강 문제'(16.3%) 순으로 높았다. 여자는 '가사'(37.7%), '연로'(18.5%), '통학(학업)·진학 준비'(16.8%) 순이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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