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 살펴보며 한국 증시 투자아이디어 찾는 마켓무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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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간선거가 시작됐습니다. 하원 435석 전석, 상원은 100석 가운데 35석, 그리고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 주지사를 뽑는 선거입니다. 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8%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36%, 0.83%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63% 상승했지요.
장 마감 후 주요 기업들의 흐름을 보면, 시장이 결과와 상관 없이 중간선거 자체를 불확실성 해소 구간으로 이해하는 듯한 모습이 관측됩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놓은 기술기업들의 급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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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업체인 AMD(티커종목명 AMD)은 분기 매출 133억 8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2.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언뜻 보기에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이 회사의 영업현금흐름이 예상보다 적은 5억 5,400만 달러를 기록한 겁니다. 1년 전보다 64% 줄어든 수치입니다.

AMD가 내놓은 제무재표를 들여다보면, 이번에 실적을 내놓은 분기 동안 매출 채권(Account receivable)과 재고(inventory)가 각각 19억 달러와 3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AMD가 고객사인 클라우드 기업들에게 외상을 주고 있기 때문에 영업현금흐름이 예상보다 떨어졌다는 겁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으니, 지금 회사가 돈 못 버는 구간은 아니라고 봐야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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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 매출채권이 정상적으로 회수되고, 쌓아 둔 재고가 실제 출하로 전환되어 영업현금흐름이 늘어날지가 관건입니다. 이 회사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 자체는 157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외상을 늘어났다는 건 어떻게 보면 고객사가 당장 줄 돈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가 있을 텐데, 당장 시장에서는 급격한 성장 구간에서 일어나는 일로 보는 모양새입니다. 또 설비 투자 많이 해서 영업현금 흐름이 떨어지는 하이퍼스케일러들 기업과는 엄밀히 보면 다른 양상인 것도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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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7%대 상승세 보이고 있습니다.
AMD 뿐 아니라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의 네트워크 장비업체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가 실적 발표 후 12%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비롯해,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도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8%대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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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AI 관련주들도 1% 동반 상승 중입니다. 개장을 앞둔 아시아 증시, 특히 반도체주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엔 다행스러운 흐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