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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9천억 투자한 미래證 하와이 호텔…투자손실 우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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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9천억 투자한 미래證 하와이 호텔…투자손실 우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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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한 하와이 특급 호텔이 대출을 갚지 못해 특별관리 대상으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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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 측은 연내 호텔을 팔아 빚을 정리하고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방서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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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10년 전 미래에셋증권이 계열사 펀드를 통해 7억8천만 달러에 인수한 미국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호텔입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KBRA에 따르면 해당 호텔의 임차권을 담보로 받은 4억5천만 달러 규모 대출이 지난 달 최종 만기까지 상환되지 못해 부실 채권 관리 회사로 넘어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호텔과 상업시설 전반의 수익률이 악화된 탓으로, 미래에셋 측은 연내 매각을 통해 자산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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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호텔을 팔더라도 투자금을 건지기까지 적잖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운영자금과 대출 상환 부족분 등을 충당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태우면서 총 투자금은 8억9천만 달러까지 불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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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가 그대로 팔아도 손해가 불가피한데,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과 협상 중인 매각가는 그보다 낮은 6억8천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에셋 측도 손실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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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과 상업시설 임대차 계약이 1년 안에 줄줄이 만료되면서 임차권 담보가치는 최초 대출 당시보다 70% 가까이 낮아졌습니다.

    호텔을 담은 펀드의 장부가치도 취득원가 대비 5%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이미 회수 가능한 투자금이 줄어들 거라 판단하고 실적에 반영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장부가치가 95% 감소했다고 해서 실제 투자금을 95% 날린 건 아닙니다.

    실제 투자손익은 호텔 매각 이후 최종 회수액을 정산해야 확정되고, 중간에 투자금을 회수했거나 그동안 받은 분배금 등을 고려하면 손실 폭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 측은 매각 거래의 원활한 종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매각이 지연되면 금융비용 등의 부담이 늘어나 투자금 회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서입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현재 호텔 매각은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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