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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빈소 사흘 내내 지킨 김혜수...내일 장례미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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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빈소 사흘 내내 지킨 김혜수...내일 장례미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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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배우 김혜수가 사흘 내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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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수는 지난달 30일과 31일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째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지켰다. 그는 친딸처럼 조문객들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수는 드라마 '사모곡'(1987)에서 고인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와 모녀로 호흡을 맞추며 최불암 부부와 친분을 쌓았다. 그는 평소 고인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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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수는 2021년 KBS 1TV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별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고인의 다정한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고인은 당시 뉴욕으로 간다는 김혜수에게 '열두 서너 시간 걸리는 먼 거리를 어찌 다녀오나. 시원한 바람이 이는 서울을 뒤로하고 말이야', '그럼 다녀와 혜수가 꾼 꿈 얘기 듣자고!' 등 섬세하고 애정 어린 안부를 전했다.


    배우 이제훈도 1일 빈소를 찾아 고인과 함께 연기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최불암 선생님과 함께 연기했던 순간은 제 연기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2024년 방송된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젊은 시절의 박영한 형사를 연기했다. 이 드라마에는 원작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박 반장을 연기한 최불암이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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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훈은 "선생님의 정말 편안한 웃음과 행복하게 웃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제게 큰 귀감이 됐다"며 "'수사반장' 속 박 반장의 모습을 따라 하고 싶어서 선생님을 유심히 관찰하고 어떻게 웃으시는지 많이 들여다봤다"고 떠올렸다.

    그는 "친할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선생님이 기대하고 지켜보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긴장도 되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추억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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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간 부자 관계로 출연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문 첫날인 30일에 이어 이날도 다시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제14대 국회의원을 함께 지낸 배우 강부자를 비롯해 배우 이덕화·윤유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가수 앤디도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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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채시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인과 나란히 찍힌 '미망' 속 한 장면 사진을 공개하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고 보여주시는 것만으로도 배움이었다"며 "살아 내시느라 많이 애쓰셨어요. 편히 쉬소서"라고 적었다.

    채시라는 고인과 '여명의 눈동자'(1991~1992), '이별이 떠났다'(2018), '미망'(1996~1997) 등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고인의 입관식이 아내 김민자와 자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 40분 비공개로 엄수된다. 장례 미사는 오전 9시 여의도 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거행된다. 고인을 '이모부'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던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노래할 예정이다.

    고인은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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